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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도의 양돈 투자가 양돈산업을 10년 앞 당겼다.
이름 bayer 작성일   2002.04.2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 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다」 지혜의 왕이라고 일컫는 솔로몬 대왕이 전도서(구약성경)에 적어놓은 천하 만사에 다 때가 있다는 구절이다. 참으로 진리는 아무리 오래되고 세상이 바뀌고 또 가치관이 바뀐다 하여도 언제든지 옳은 것이며 반론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가 생각해 본다. 한동안 법대로 라는 말이 냉정하다는 말과 혼동되어 사용된 기간이 있었고 또 머지않아 그러한 말들이 풍미될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하여도 양돈인의 입장에서는 「돼지가 잘 자라주고 값만 좋으면 되지」라면서 안전한 축산물 생산 운운하면 골치 아픈 말을 하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이 사료관리법이 바뀌어 문제점은 없어졌지만 항생제 잔류를 막기 위해 후기 사료를 반드시 먹여야 된다는 말도 한갓 아는 자의 푸념으로만 들렸던 시절도 있었다. 양돈인이 이러할 진데 굳혀놓은 발판을 유지하려 할 정치가들과 기존 규정에 익숙해있을 뿐 행정가는 어떠할까 ? 분명 한 것은 지금은 소비자에게 국내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더욱 적극적이며 자신있게 홍보하여야 할 때이다. 국내 사육 시스템은 가장 선진화 되어있으며 가장 자연적인 환경은 아니다 하더라도 국내 사육방법의 당위성을 주장하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내의 양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시도되어왔는데 놀랍게도 그 과정이 때가되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양돈인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이나 황당하였던 생각이 난다.      

 

경기도에서 75억이라는 도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2000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시행중인 종돈개량사업( 2003년분 26억), 또 구제역 발생시 30농가씩을 묶은 지역 방제단 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하여 전 행정 감사인력을 총 동원하여 조기에 구제역 박멸을 할 수 있게 하여 독려한일, 돈분처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검토 등 양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 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도지사의 개혁적인 행정의지 때문이었다 한다. 도 축산행정 담당자들의 탁월한 사고력과 지도자 한사람의 의지있는 결단이 국내 양돈 산업 종사자들의 종축개념이 정립되는데 아마도 10년은 단축이 되었을 것이다. 모돈 100두도 안되는 농장에서 순종을 보유하여 F1을 생산한다면서 생산 효율을 떨어트린다든가. 심지어는 육돈에서 모돈을 선발하여 번식을 한다든가 하는 전근대적인 사양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꾸어 수출 양돈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종돈개량 사업을 택한 것은 가장 훌륭한 선택으로 국내 양돈 산업사에 기록 될 일임은 틀림이 없을 것이고 우리 양돈인은 그 선택을 하여준 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200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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